위염

  • 위염 이란? 
  • 위를 보호하는 위점막에 염증이 생기는 질환으로 다양한 임상양상, 조직학적 특성, 병인을 가집니다.
    위염은 임상 양상(급성 혹은 만성). 조직학적 특징, 위염의 해부학적 분포 등에 따라 분류합니다.
    최근에는 위에서 발견되는 헬리코박터균(Helicobacter pylori)이 위염의 개념 및 원인, 분류의 중심이 되고 있습니다.
  • 급성위염
  • 원인:
    약물(특히, 소염진통제), 알코올, 내과적/외과적 질환에 의한 스트레스, 감염, 간경변에 의한 문맥압 항진, 부식성 화합물 복용, 방사선치료에 의한 경우 등
  • 증상:
    중한 질병과 연관된 급성 미란성 위염을 스트레스성 위염이라고 하며, 스트레스와 관련된 점막의 미란과 점막상피하 출혈이 발생하고 중한 질병을 앓고 있는 환자들(외상, 화상, 저혈압, 패혈증, 중추신경계 손상, 응고장애, 인공 호흡기, 간질환 혹은 신부전, 등)에서 주로 6-24시간에 발생합니다. 임상적으로는 무증상인 경우도 있으며, 심와부 통증, 오심, 구토, 간혹 토혈을 일으킬 수도 있습니다.
  • 진단:
    이러한 급성 미란성, 출혈성 위염은 상부위장관 내시경으로 진단되며, 점막출혈, 울혈, 미란, 그리고 일부에서 위저부나 체부에서 발견되는 표층성 혹은 심부 궤양 등을 보일 수 있습니다.
  • 치료:
    급성 위염은 대개 일정 기간 동안 금식하여 위를 휴식시키고 원인 물질을 중단하며, 동반 질환을 같이 치료하여야 합니다. 약물 치료로는 궤양의 치료에 준하여 항궤양제, 제산제, 진경제 등이 쓰입니다.
  • 만성위염
  • 원인 및 역학:
    만성 위염은 급성 위염과는 달리 분명한 원인을 모르는 경우가 많으며, 표층성 위염, 위축성 위염, 장상피화생 등으로 분류될 수 있습니다. 이중 만성 위축성 위염과 장상피화생은 위암의 전 단계의 병변으로 진단 이후 적어도 1-2년 간격으로 내시경 검사를 받는 것이 좋습니다. 우리 나라에서 발견되는 만성위염의 가장 흔한 원인은 헬리코박터균의 감염입니다.
  • 증상:
    만성 위염의 증상은 다양하게 나타납니다. 대부분의 경우 증상이 없는 경우가 상당히 많으며, 이외 상복부불편감, 속쓰림, 소화불량, 가슴답답함, 포만감 등의 증상이 있는 경우에는 치료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 치료:
    만성위염의 치료는 발생원인이 명확히 규명되어 있지 않으므로 근본적인 원인요법은 없고 증상에 대한 치료만이 시행되고 있습니다. 따라서 자각 증상이 없을 때는 굳이 치료할 필요가 없습니다. 간혹 수 개월간 계속 약을 복용하고 있다는 사람들을 볼 수 있는데, 물론 위장 증상이 있으면 대증치료가 필요하나, 실제로 위장약 오래 복용한다고 하더라도 발생한 위축의 부위가 더 줄어든다거나 하는 경우는 없으므로 일반적인 퇴행성 질환처럼 완치가 아니라 관리해 나가는 것이 중요합니다.
  • 예방
  • 표층성위염 중에 위유문부에 있는 것은 어느 정도 치유가 가능한 것으로 알려져 있으나, 위축성위염의 대부분은 계속 진행되는 것으로 생각되고 있습니다. 위축성위염의 대부분에서 합병되는 장상피화생은 위암의 전구병변이기 때문에 특별한 관심을 기울여야 합니다. 만성 위염은 경과가 긴 병이므로 식이요법과 생활 습관 조절은 장기간에 걸쳐 끈기있게 계속해야 합니다.